강한 성취 의식과 도전 정신으로 부글부글 끓고 있었다
이곳이야말로 내가 있을 곳
Posted by 창신다이

벤처기업이란...

2008. 8. 4. 10:49
벤처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받은 금액이 자본금의 10%이상이거나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 또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대출을 순수신용으로 8000만원 이상을 받아 기술성이 우수한 기업으로 확인받은 기업을 일컫는다.

벤처기업 인증 받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구나...
Posted by 창신다이

래리 엘리슨

2006. 11. 20. 14:15
오라클 창업자
Posted by 창신다이

- 소득세와 법인세의 부담차이
- 책임의 한계

1. 개인기업
- 개인의 명의로 사업
- 사업자등록만으로 사업 개시
- 소득세 납부
- 대표자는 기업 채무자에 대하여 무한책임

2. 법인기업
- 법인설립등기에 의해 사업
- 5000만원 이상(벤처는 2000만원)의 자본금과 4인이상의 이원
- 법인세납부등을 통한 세금절감
- 대표자는 일정한 책임을 지며, 주주는 원칙적으로 주금납입액을 한도로 회사채무자에 대하여 유한책임

<법인의 설립등기절차>

① 법인상호결정(법인상호의 등기는 상당히 까다로운 조건(동일상호 사용금지)이 수반되므로 사전에 상호열람의 절차를 거쳐야한다
② 사업목적선정(정관상의 사업목적)
③ 주식배정비율선정
④ 자본금의 납입(최소자본금 5천만원, 단 벤처기업은 2천만원)
⑤ 등록세등 법인등기비용을 납부하고 법원에 법인설립등기신청

<법인설립준비서류>

① 발기인의 인감증명 각3부 (발기인은 3인이면 족하지만, 대표이사1인, 이사2인, 감사1인 으로하여 총 4명으로 하는것이 대부분입니다.) 단 대표이사는 4부
② 발기인의 개인인감도장
③ 발기인의 주민등록등본 각 3부(대표이사는 4부)
④ 사업장의 임대차계약서사본

<사업자등록증 발급>

또한 설립등기를 마친후 사업을 하기 위한 사업자등록증을 세무서로 부터 교부받아야 한다.
만약 창업하려는 기업이 영업허가를 필요로 하는 업종인 경우에는 세무서에 사업자등록을 하기전에 먼저 영업허가증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나서 사업자등록신청서등을 작성하여 관할세무서에 신청을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업을 운영하기 위하여는 사업장의 규모에 따라 강제적으로 가입해야하는 사회보장보험이 있는데 고용보험, 의료보험, 국민연금, 산재보험 등 4대 보험에 가입을 하여야 한다.

Posted by 창신다이

대한민국 IT에는 미래가 없다. 그런데 난 즐겁다.

Sunrise: 인정하시기 싫겠지만 프로그래머는 기술의 핵심인력이 아닙니

다. IT 기 술의 상당부분이 소프트웨어 코딩과 관련 있는듯 해보이지만

단지 프로 그램 코딩 실력이 무슨 기술입니까? 통신프로토콜, 표준개발

, 신호처 리, 그리고 당신들이 사용하는 그 개발툴을 개발하는데 ?

Sounds_great: IT업계에서, 그것도 프로그래머로 빵빵한 연봉 챙길려면

은 다음의 3가지 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 1.영어 무지 잘할 것, 2.외국

회사거나 연관이 있는 회사에서 근무할 것, 3.줄기차게 자기개발할

것... 아님 진짜 연봉 언제 3000 넘기기 힘 듭니다. T_T...대기업도 경

력 

sun: 절대 동감! 공대 들어와 성적 젤 좋은 넘들이 공사같은데 들어가

하는일 이 매일 웹서핑이다. 배운게 아까울 정도.. 똑똑한 넘들이 놀고

먹고 적 당히 배운 애들만이 안되는 머리로 죽어라 고생하고.. 훗.. 웃

기는 세 상. 

호동왕자: it산업노동조합이 있습니다. http://it.nodong.net/ 참고하

시길... 

마임: 흠.. 이렇게 힘든 상황 이였군요. IT 업계의 분들은 홈페이지를

부업으로 하시는 것이 어떨런지요... 안되면 옥션에서 물품이라도 파셔

서 부업하세요 연봉 2천은 너무 적네 요.... 

칼미아: 구조해석소프트웨어만드는 벤처 다니는 선배가 한말이있습니다

. 코딩잘 하는 사람은 널렸지만, 해석방법까지 학교에서 제대로배우고

온사람은 드 물다. 프로그래머가 더 대접받기위해서는 테크니션보다는

엔지니어에 가 까워야할것같습니다. 프로그램테크닉이야 솔직히 일? 

푸파: 로그인하게 많드네요..ㅋ 저도 IT 3년반만에 일반업무로 돌아선

사람입니 다.솔직히 우리나라 초급IT인력 넘쳐납니다. 하지만 중급이상

의 IT인력 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왜냐구요? 아무런비젼도 없이 주말도

없이 진짜 변기에 피똥싸가면서 열정하나로 버티지만 돌아오는건 

This Plus: 일본 같은 경우 인구가 너무 많습니다. 아무리 아끼려고 해

도 너무 심하 게 많죠.. 한국도 자원이나 나라 사정에 비해서는 너무

많은 겁니다. 단 순 노동집약적 산업시대에야 인구 많은 게 좋았지만

이제 그 시기를 넘 기고부터는 웬만큼 자동화되어 사람이 그리 많이 필

프린터: 동감하고 절감하며 뼈에 사무치게 소름이 끼치도록 맞는 말씀

입니다. 저 도 IT업계 그 중에서도 바닥중에 바닥.. 프로그래머로 일하

고 있지만 연 수 5년차가 된 지금... 산업은행에 새로 입사한 동생보다

연봉이 못합니 다... 집에선 동생 본받으라는 압력... 다 때려치우 

퀴닉: 알기쉽게 예전에 삼성 구매팀 에서 들은 얘기 전해주마.... 삼성

하고 거래하면서 이익 남길 생각 하지 말란다...

neoview: 참고로 미국은 프로그래머 초봉은 세금 띠고, 5~7천만원에서

시작합니 다. 미국을 따라하기 좋아하는 한국, 이런 분위기를 따라가야

할 터인 데...   

호빵: 이 분야에 계시면서 이 이야기에 공감하신다는 분께는 할말이 없

습니 다. 다만 앞으로 이공계를 꿈꾸는 학생들께서는 많은 다른 이야기

를 접 하시고 현실을 직시하셔서 전공을 정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도

이 이야 기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해서 반론을 펼치지는 못하지만 제겐

이 글이 IT로 어중이 떠중이 많이 밀려오니까 수요는 고정되있고 공급

이 많아져서 가격이 낮아지니까 그만 오라는 말같습니다. 한마디로 나

좀 먹고살게 IT로 그만 오라는 말 이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수: 데니스 리치나 켄 톰슨이 아직 현역으로 젊은이들과 자유롭게 얘

기하면 서 프로그래밍하는 모습을 대한민국에선 찾아볼 수가 없죠..;;

대기업이 수주따내고 하청이 대신 일하고..돈과 시간에 쫓기다보니 프

로그램의 질 이 떨어지고 IT하드웨어쪽으로 투자나 개발이 적고.. 

captainsemo: 우리 형은 미국가더니 취업해서 안옵니다. 형은 늘 삼성

을 가리켜 '인력 착취의 본고장' 이라고 하죠.공부 못하는 공대생인 저

보고는 삼성 꼭 가라고 합니다. 적당히 허접한 인력이 가야 단순 노동

에 적응할수 있다나요..? 

처음부터: 저도 공감... 현재 모 대학에서 IT 네트워크 쪽을 전공으로

해서 공부하고는 있지만 ... 연봉이.. 일반 생산직보다 못하다고 많이

들었습니다...돈으로 따지기는 그렇지만 말을 안할수가 없네요.. 세상

이 그러니... 방법도 없는데 막상 옮기기전에 힘을 끼웁시다.. 좋? 

jep: 허리가 약한것은 동양철학에 길들어져 있는 경영진이 의식개혁 문

제입니다 나눠준다 혹은 그기술에 상응하는 처우 같은것 그런것을 모르

거나 당연히 자기 기술이라고 착각하는 정신의식은 옛날 종놈 부리듯

하는것이 아직까지 남아 있어서 그럴걸요! 아마  // 완전 MK 다

BLUE-SKY: 삼성,LG 대기업에서 연봉5~6천원 받아도 길어야 10~15년이죠

.나이 40쯤 되면 9급공무원이 한없이 부러워하는 처지가 됩니다.이것이

현실입니다. 

여리: 이런 IT업계의 한탄 글! 이제는 놀랍지도 않네요.. 인터넷에 즐

비해져버 린 글이니깐요. 저도 프로그래머이지만 척박한 대우는 공감합

니다. 또 한 엔지니어다운 프로그래머가 많지는 않지요. IT분야 즉 대

표적인 프로 그래머의 질적 향상이 있기를 바랄뿐입니다. 

nicer: 난 한국에선 IT인력이 아니었지만 캐나다이민와서 IT 프로그래

머로 전환 해서 이곳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한국돈으로 1억의 연봉로 잘

먹고 잘 산 다.. 여긴 IT만이 이민자로서 살길임을 명심하세요.

타락천사: 컴공4학년 학생입니다. 동기들, 선배들 보니 그렇습니다. 좀

일찍 취직 해 나갔던 사람이 주중에 집에 있고, 도서관에 있고... 예전

에 현직에 뛰시는 분이 그러시더군요. 프로그래머가 되든 뭐가 되든 기

획능력이 있 어야한다고, 40넘어서까지 코딩하고 있으려면 회사에 

언제나: 이민가신다는 분들, 이민오면 다 일자리 구할 거 같습니까? 기

술 이민 잘 되지요. 역이민 하는 사람들 태반입니다. 일자리 없어요.

한국에서 잘 나가는 사람들이나 일자리 구합니다. 유럽 쪽은 모르겠지

만, 북미에 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 넘쳐 납니다. 실력이 얼마정 

GG: 저는 문과 대학생이며, '사'자를 달기 위해 그리고 제로섬게임에

참가하 기 위해 밤낮없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글쓰신 분의 생각

에 전적 으로 동의합니다. 우리나라는 '돈'이 갈 길을 너무 못찾고 있

습니 다. '돈'만 제 갈 길을 찾아가면 인재들이야 어련히 알아서 

새해 새출발: 글쓰신분의 느낌..전해져 옵니다. 저도 짧지만 IT프로그

래머로 2년정도 근무했다가(비정규직으로 보험혜택도 없이..배워서 스

킬늘린다는생각 에) 29살 지금 새로운 곳으로 직종을 구하고 있는 구직

자입니다. 저는 이해합니다..업계의 열악한 현실..개발자란 칭호가 좋


 
미아새: IT 뿐이 아니죠.. 지금 모든 산업이 전부 이모양입니다. 이공

학 전공 자. 전문인력을 전부 짓밟는 분위기죠. 논제로섬 게임을 하는

진정한 전 문가들을 무너뜨리고.. 과연 어디로 가려는지. 저도 엄청난

이질감에 못 이겨서 새로 시작하려 합니다. 저 유전공학 전공했구요
 
꿈과 희망: 저도 국내 IT에서 3년간 일하다 뭐 이런 개취급을 받나해서

때려치우고 다른 전공으로 유학을 왔어요. 미국에서는 IT잘하면 정말

돈 많이 벌지 요. 하지만, 미국도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사는 사회라 결

국 경영진이 이 익 많이 챙기는건 똑같습니다. 기술자들이 경영진이 

노건우: it 미국초봉이 시간당 4만5천이다 그려니 젭시게 미국으로 와

라 

LAI: 기획력 있는 프로그래머는 돈을 법니다. 자체 기획력없이 남의 설

계서 만 받아서 코딩하는 코딩맨은 돈 못 법니다. 그리고 자체 기획력

있는 프로그래머는 자기 스스로 팀을 구성하고 투자자를 찾아서 프로젝

트를 만들어내고 그 산출물로 시장에서 이름을 날립니다. 

MechManiac: 후후.....IT절대 오지마세요...ㅡㅡ; 짜증납니다. 컴터 프

로그래머는 짜 면 나온답니다.울 사장말입니다. 절대로 오지마세요...

참기름인감 우리 가 짜면나오게

OTL: 나두 대기업 SI 업계 3년차 직원인데, 대기업 SI업계면 이 동네에

서는 성골은 못되도 진골정도는 될거다. 그런데 그런거 다 소용없다.

지원부 서 또는 '을' 이라는 미명하에 현업의 멍청함과 어리석음에 휘

둘려져야 하고 책임만 있고 권한이 없기 때문에 무어라 조언을

PainFeel!: 냉정하게 말해서 미친듯이 영어공부 하십시오. 아무리 시간

이 없다고 해 도 점심시간에 받아쓰기, 새벽에 학원 수강, 잠들기 전까

지 자습, 하루 종일 뉴스 청취, 길게 보고 미친듯이 하십시오. 잉글리

쉬 준-네이티브 가 될 때까지. 막말로 양키들이 기술적으로 뛰어난건 ?

PainFeel!: 가마수트라라는 사이트에 2003년도 게임업계 연봉 조사 아

티클이 올라 온 적이 있었습니다. 프로그래머의 경우 경력 8년 이상 테

크니컬 디렉터 정도가 되면 연봉 12만달러까지 되는 것 같더군요. 미국

에서도 10만달러 는 고연봉에 속합니다. 경력 2년 미만 신입의 경우에?


MoneyM: 프로그래밍 7년째한 학생입니다. 사실 어떻게든 극복되겠지 하

며 계속 공부했는데.. 희망보단 절망보다 보였습니다. 위 내용도 프로

그래머가 꿈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내용이지요. 특별하게 뛰어나신분 아

니라면 프로그래머가 되는거 말리고 싶습니다 

헨리코: 마인드 제대로 박히고, 정말 실력 있는 사람들은 회사에서 돈

을 더 주고 라도 데리고 있으려고 합니다. 저도 공대 나와서 기획자 하

지만, 회사 에 제대로 된 프로머 만나기 힘듭니다. 요새 더욱 절실히

느끼는군요. 제가 너무 빠뚤어진 사람만 만났나요? 전 프로머들의 ? 

푸헐헐_쓰: 제품이라 하면 기념품이 아닙니다. 팔려야 제품이죠.. 지금

의 IT Trend 는 기술적인 면 보다 소비자 위주 즉 소비자

Customization을 절대 원 하 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IT 엔지니어

들은 그걸 무시하는 경향이 있 죠.. 열심히 만들고 좋은 제품인데 안

팔린다? 그? 

초신성: 정말로 자신은 프로그래머를 -50,60이 넘어도- 해야 겠다고 생

각하는 사 람은 한국을 떠나 인도, 호주, 캐나다 시장으로 진출합시

다.2년 준비면 충분합니다. 5년뒤 당신은 이미 한국인이 아니고 인정받

는 타국인이 됩 니다. 

rohym: IT쪽 모르는 사장, 이사, 상무, 실장들의 1년 플랜이 실패한 프

로젝트 를 만들고 실패한 프로젝트로 이윤은 발생하지 않고 회사는 문

을 닫는경 우가 많습니다. 

rohym: 밤새기일쑤, 맨날 11시 전철 막차 타고 퇴근, 토요일에도 7시까

지 근무. 이런거 하지 마세요. 그렇게 일하게 만드는 회사치고 잘돼는

회사를 못 봤습니다. 내일할수 있는 일을 오늘하려고 애쓰지 마십시오.

충분히 생각하며 코딩하세요. 날림으로 만든 프로그램의 오류? 

rohym: 어쩌면 밤늦게 까지 일하게 만드는건 일정으로 쪼는 사장일수도

있지만 제시간에 완벽하게 해내겠다는 프로그래머의 과욕일수도 있습니

다. 일정 을 잡는데 프로그래머의 의견이 적용돼지 않았다면 프로그래

머는 그일정 에 대해 책임질 필요가 없습니다. 일정을 잡은 영업 

나모라: 컴퓨터 잘하면 미국으로 가라. 거기가면 연봉 적어도 6만 불은 된다. 단 영어를 잘해야 한다. 그리고 미국에 있는 한국계회사말고 미국 회사 에 일해야 연봉 많다. 그리고 몇년후 회사가 스펀서 해주면 영주권도 나 온다. 

이젠스물하나: 정보통신공학과 ...군제대후 복학,, 사회로 발을 내딛지는 않았지만 나 름대로의 꿈을 키우면서 이것저것 준비하고 있습니다,,저도 선배들에 의 해 대략의 상황을 알고는 있었지만,,....누군가 그러더군요..일단 취직 은 잘된다고,,그리고 나서는 ??????????? 가 된다더군 

미루: 프로그램머는 사람도 아닙니까.. 종이나 다름없는 생활을 합니다.. 남들 집에 갈때 사무실에서 컴프터 앞에서 씨름하고 .. 무슨 천하 무적인줄 아는지 개발할 시간은 안주고 .. 헌업은 퇴근할때 일주고 가고 내일까 지 하라고 하면.. 개발자는 집에 가지말고 일 하라는 ?

Posted by 창신다이

이하는 "영재들아, 제발 IT로 오지마라"의 전문이다.

사회에 존재하는 이런저런 산업를 크게 둘로 나누어보면 이렇게 나뉜다.

1. 제로섬 산업. 2. 논제로섬 산업.

제로섬 사업은 간단히 증권시장을 연상하면 된다. 누군가 웃는다면 누군가는 우는 체제이다. 새로운 부가가치를 생산해 판매하는 산업이 아니라 기존의 부가가치를 운용해 더 많은 부가가치를 자신에게 이동시키는 산업이다. 때문에 이 산업의 종사자는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국가의 부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상자안의 빵이 옮겨다닐뿐 빵 자체를 만들어내지는 못하는 것이다.

논제로섬 산업은 반대이다. 이 산업의 목표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거나 생산해 그것을 판매하여 이익을 보는 것이다. 이 업계 종사자의 부는 곧 국가의 부다. 논제로섬 산업이 발달하면 그것은 곧 국가의 부로 연결된다. 흔히 말하는 IT업계가 바로 이쪽이다. 언론에서 툭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IT에 있다'라고 하는 것도 다 이런 이유에서이다.

그런데 생각해 보자. 대한민국에서 우대받는 직업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주로 끝에 '사'가 붙는 의사, 약사, 변호사, 판사, 회계사, 변리사 등등은 물론 딜러, 펀드매니저 등의 금융이나 대기업의 간부, 전문직 정도일 것이다. 여기서 찾아보자. 이중에 제로섬 직업은 몇이고 논제로섬 직업은 몇일까?

대한민국의 일그러진 엘리트 주의에서는 논제로섬 직업은 대우받지 못한다.

관념적인 말이 아니다. 내 주위의 일이다. 흔히 말하는 그 잘난 일류대의 공학, 과학인들이 과연 얼마나 논제로섬 직업에 종사하고 있을것 같은가? 명색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우수한 IT교육을 받은 인재들이 죄다 제로섬 게임에 미쳐(혹은 떠밀려) 아무생각없이 달려가고 있다.

서울대 공대 나와 대기업에 입사하면 실무로 뭘하는지 아나? 전화받는다. AS부서에서. 대기업 기술개발 관련은 해외파가 아니면 명함도 못내밀고 실무생산은 눈높은 신입사원들이 기피한다. 지금 대한민국 IT가 대단하다 떠들고 있지만 실제 업계 종사자들은 다 안다. 현재의 강세는 대한민국의 지식적 힘이 아닌 해외의 힘이며 대한민국의 자본이 아닌 해외 자본의 이익이다. 그나마도 위험하다는 사실을 말이다.

알기쉽게 예를 들어보자. 가장 IT스러운 프로그래머의 세계를 까발려본다.

대한민국 프로그래머중 40 넘어서까지 현역(코딩활동)을 유지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 것 같은가? 거의 제로라 보면 된다. 일반적인 업계에서는 보통 40을 업무의 전성기라고 한다. 경험과 패기와 능력이 조화를 이룬 시기라는 말이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프로그래머들은 모두 40 이전에 어떻게 해서는 발을 빼려 아우성친다. 아니면 해외로 나가든가. 도대체 왜그럴까.

프로그래머는 전문직이다. 그런데 대우는 단순노무직 대우를 받는다. 하루 10시간 근무, 주 6일출근하는 2년차 프로그래머 연봉이 얼마일것 같나? 업계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가장 열악하다는 게임업계를 들자면 보통 연봉 2000이 안된다. 1800~2000사이를 넘나든다. 세칭 대기업 생산직 근로자들의 딱 반이다.

문제는 인센티브다. 실리콘밸리에서는 뛰어난 아이디어와 실력으로 좋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부자가 된 프로그래머들이 널리고 널렸다. 거기가면 50대 프로그래머들도 발에 채인다. 왜냐고? 부자가 될 기회가 많으니까.

그런대 한국은 웃기게도 대박이 나오면 그 열매는 경영진들이 다 가져간다. 개발직 중에서는 기획자만이 그 단맛을 볼 뿐, 그래픽이나 프로그래밍 파트는 손가락만 빨고 있어야 한다. 인센티브? 허황된 꿈이다. 한국에서는.

해외 프로그래머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그쪽에서는 이런 한국의 IT문화를 신기하게 여기는 분위기다. 어느 업계에서건, 어느 분야에서건 스타는 있다. 그 스타의 모습을 통해 신입들은 의욕을 다지게 되는데... 생각해보라. 한국에 스타 프로그래머가 있는가? 유일(말 그대로 유일)한 이름이 안철수다. 그러나 그분도 얼마전 부패청산 어쩌고 협의에 맞아 쓴소리를 남기셨다. 얼마나 한스러우시면 그럴까. 명색이 IT강국이라는 대한민국, 그중에서도 가장 IT스러운 프로그램 분야에서 한국은 스타가 없다. 즉 새로 업계에 발을 붙히는 사람들이 꿈을 둘 곳이 없는 것이다. 전문지식과 실력과 막중한 근무는 요구하면서도 그 결과를 돌려주는데는 인색하다. 이것이 바로 현실이다.

대한민국에서 실제 기술개발하고 코딩하는 사람들중 과연 세칭 일류대 출신이라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대기업 연구소라면 모를까. 그 외는 전멸에 가깝다. 엘리트라 자부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사'자가 붙는 직업이나 대기업으로 가 실무와 관계없는 관리쪽에 들어간다. 물론 학력이 실력과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기준에 맞추어 생각한다면 참으로 암울한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이는 모든 IT 산업의 전반적인 특징이다. 실무진은 업계의 허리다. 그런데 그 허리가 너무나 부실하다는 점이 문제다. 대한민국은 모래위에 남의 돈 빌려 대궐같은 IT집을 지어놓고 '나좀봐라' 떵떵거리는 모습이다. 웃음이 절로 나온다.

지금이야 몇몇 대기업의 약진이라는 화려한 포장지가 있지만 이것이 과연 얼마나 갈까. 그 대기업의 약진도 따지고 보면 해외의 기술력과 자본에 반이상 종속된 상태이다. 눈가리고 아웅하는 꼴이다. 그런데 어떻게든 경영진과 정치인들은 이것을 자신의 치적으로 삼고자 취약점은 외면한채 과대포장시켜 홍보하기에만 들떠 있다. 더불어 대기업의 횡포도 끝이 없다. 이미 대기업 노조의 밥벌이를 하청업체가 책임진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더불어 하청업체의 영업이익이 조금이라도 우수하면 바로 대기업의 감찰단이 들이닥친다는 사실도 안철수님의 인터뷰로 까발려졌다. 중소업체가 대기업에 제안서 하나 넣어볼라치면 전 사원의 학력, 경력등은 기본적으로 첨부해야 한다. 해외에서는 웃기는 비상식이 대한민국에선 상식으로 통한다. 가장 국제화되었다는 IT업계에서 말이다.

얼마안가 망할 것이다. 거품이 빠지고 그나마 버텨주던 기술개발인들이 못버티고 은퇴하는 순간이 대한민국의 IT가 끝장나는 순간이다. 정부와 기업들도 한몫하기로 했다. 그나마 경쟁력의 근원중 하나이던 인터넷을 종량제로 바꾼다고 하지 않는가. 정보와 이익의 독점이 미덕이라는 제로섬 산업의 마인드가 이제 논제로섬 산업을 뒤흔들고 있다.

솔직히, 나는 즐겁다. 업계의 인력부족이 심각해지고 질적, 양적인 공백이 심화될수록 나는 즐겁다. 세칭 일류대 공대 나와 동기들과는 달리 돈키호테처럼 벤처로 뛰어들때만 해도 상황이 이럴줄은 상상도 못했으니까. 물론 일하기 시작한 몇개월간은 그 암울함에 어려워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오히려 좋은 기회라고 느껴진다. 의욕이 현실앞에 무너지나 걱정도 했지만 점점 늘어나는 스카웃 제의에 근심은 사라졌다. 어디든 그렇지만 희소성은 늘 각광받기 마련이니까.

대한민국의 영재들이여, 부디 나를 위해 계속 IT를 기피하고 경영이나 '사'자로 가주시길.
처음 회사 들어가서 연봉 협상 할 때 이 연봉에 싸인을 할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데, 주16시간의 야근비가 연단위로 포함된 것이란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야근은 과연 기본인 것일까...
Posted by 창신다이
Posted by 창신다이

박대연 교수 충고

2006. 11. 5. 23:29
1. 돈에 초점을 맞추어 몇 년 안가 망가지는 비즈니스모델 기반의 벤처기업(X)
2. 대기업들이 할 수 없는 순수한 기술 기반의 벤처기업 모델.(O)
Posted by 창신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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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 간다. -앙드레 말로- by 창신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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